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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애리조나 시험장 연말까지 폐쇄…비용 절감 조치

글로벌오토뉴스 2024. 10. 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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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는 2024년 10월 18일, 비용 절감을 위해 올해 말까지 미국 애리조나에 위치한 4,000에이커 규모의 프루빙 그라운드를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회사는 2023년 UAW(전미자동차노조)와의 협상에서 합의한 대로 애리조나 시험장을 계속 매각 중이며, 연말까지 시설 사용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리조나주 서쪽 가장자리에 있는 유카 시험장의 폐쇄는 스텔란티스가 올해 미국 내 공장과 사무직 인력을 감축하는 등 비용 절감 조치를 시행하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디트로이트뉴스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의 미국 내 매출은 2023년 대비 올해 3분기에 20%, 연초부터 17% 감소했다.

스텔란티스는 닷지, 크라이슬러, 지프, 램 등 브랜드 차량의 테스트를 위해 내년부터 토요타가 소유한 다른 애리조나 시험장을 사용할 계획이다. 다만, 미시간 앤아버 서쪽에 위치한 4,000에이커 규모의 첼시 프루빙 그라운드는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2007년에 매입한 애리조나 시험장은 자동차 테스트를 위한 70마일의 차선을 갖추고 있었으며, 2023년 UAW와의 계약에서 폐쇄 대상으로 지정된 시설 목록에 포함됐다.

스텔란티스는 현재 시험장에서 근무하는 시간제 직원 37명이 있으며, 회사는 이들 직원에게 특별 패키지를 제공하고, 일부는 업무 이양 과정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는 무기한 해고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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