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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 해 신차 판매 3% 증가 전망

글로벌오토뉴스 2024. 10. 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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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시장의 2024년 8월 신차 판매 대수는 수출을 제외하고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190만 대를 기록했다. 시장조사 회사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승용차 부문 판매는 9.6% 줄어든 180만 대였으나, 7월 대비 8.6% 증가해 소폭 반등했다. 경상용차(LCV) 판매는 22.3% 감소한 16만 3,000대에 머물렀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신차(LV)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1,490만 대로 집계됐다. 이 중 승용차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2% 감소한 1,330만 대를 기록했고, 경상용차는 5.0% 하락한 160만 대를 나타냈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8월 판매량이 연율 환산(현재 추세대로 연간 판매량을 예측한 수치) 기준으로 2% 감소한 2,700만 대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 초 1월부터 5월까지 평균 2,260만 대 수준에서 꾸준히 상승한 후, 6월 이후 2,700만 대 선을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중국 정부가 노후차 교체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판매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며, 2024년 경상용차 판매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시장은 3% 증가해 연말까지 약 2,600만 대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8월의 매출 수치는 다소 부진했으나, 이는 주로 중국 내 내연기관차와 합작 브랜드의 점유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중국 브랜드인 신에너지차는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승용차 소매 판매에서 신에너지차는 54%의 점유율을 기록해 전월에 이어 5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몇 달 동안 시장이 강력한 확장 기간의 정점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주로 정부의 전략적 개입 덕분으로, 임시 폐차 보조금 신청이 급증해 8월 말까지 80만 대에 달했다는 점이 그 배경으로 지목된다.

한편, 8월 신차 수출은 29% 증가한 48만 9,000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수출 대수는 24% 증가한 347만 대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는 제품 경쟁력 강화, 중남미 시장에서의 점진적 확장,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속에서 중국 차량이 국제 브랜드를 대체한 러시아 시장 내 약진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신에너지차 수출의 지속적인 증가와 더불어 전통 내연기관차의 경쟁력 향상 역시 전반적인 출하량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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