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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중국 소비 둔화로 3분기 판매 급감

글로벌오토뉴스 2024. 10. 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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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AG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는 2024년 3분기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판매가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BMW와 미니 브랜드는 30% 감소해 4년여 만에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13% 감소했으며, 특히 S클래스와 마이바흐 같은 고가 세단 모델의 판매 부진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또한,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BMW와 미니 브랜드의 30% 하락은 2024년 1분기와 2분기 각각 5% 미만의 감소폭과 비교할 때, 중국 시장에서의 급격한 침체를 나타낸다. 이로 인해 BMW 그룹 전체 판매는 13% 감소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도 전 세계적으로 12%의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BMW는 모든 지역에서 판매가 감소했지만, 전기차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i4 세단과 iX1 SUV 등의 모델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0만 3,440대가 판매되며 전기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판매는 31% 급감해 4만 2,500대에 그쳤으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미국 내 강한 수요 덕분에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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