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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와 협력하는 토요타, 15년 만에 F1 기술 파트너로 복귀

글로벌오토뉴스 2024. 10. 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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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가 2024년 10월 11일, 미국 레이싱 팀 하스(Haas)의 기술 파트너로 15년 만에 포뮬러 1(F1)에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미국 그랑프리(텍사스 오스틴)부터 하스의 레이싱카에 토요타 브랜딩이 적용될 예정이며, 토요타는 디자인, 기술, 제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2009년까지 8시즌 동안 F1에서 경주했던 토요타웍스 팀의 복귀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하스는 여전히 자신들의 이름으로 레이스를 펼칠 것이며, 토요타는 엔진 공급을 하지 않는다. 하스는 2016년 첫 F1 시즌부터 이어진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2028년까지 페라리 엔진을 사용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하스는 지난 7월, 2026년에 시행될 새로운 F1 규정에 대비해 페라리와의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

하스 팀은 2016년 데뷔 이후 페라리와 긴밀히 협력해왔으며,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디자인 사무소를 설립하고, 이탈리아의 경주용 자동차 제작사 달라라에 머신 제작을 맡기고 있다. 하스는 페라리를 토요타로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사업부 책임자 토모야 다카하시는 이번 하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드라이버, 엔지니어, 정비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2002년 F1에 합류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2009년 시즌 종료 후 비용 절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F1에서 철수했다. 이후 토요타는 나스카, 르망 24시간 레이스, 랠리 등 다른 모터스포츠에 집중해왔다.

한편, 하스는 현재 2024년 F1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순위에서 10개 팀 중 7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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