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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현대가 심각한 과잉 생산 문제로 인해 인력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2016년 한중 간의 정치적 갈등이 발생하기 전까지만 해도 연간 16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중국에서 판매했다. 그러나 한국의 사드(THAAD) 미사일 방어 시스템 배치 이후 중국 내 소비자 불매 운동이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급감했다.
최근 구조 조정을 통해 현대차는 중국 내 생산 능력을 3개의 주요 공장에서 연간 100만 대 이상으로 줄였다. 베이징과 충칭에 위치한 두 개의 공장은 현지 자동차 제조사에 매각되었으며, 창저우 공장도 내년에 매각될 예정으로, 결국 현대차는 중국 내에서 두 개의 공장만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25만 7,000대를 판매해 설치된 생산 능력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으며, 2024년 첫 8개월 동안 판매량은 26% 감소한 11만 2,000대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베이징현대가 6개월간의 구조 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2025년 2월까지 전체 인력의 30%를 감축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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