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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악화로 생산 축소 나선 BAIC 블루파크, 전기차 업계 이례적 사례

글로벌오토뉴스 2024. 9. 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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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산하 블루파크 신에너지 테크놀로지의 전기차 자회사인 BJEV(Beijing Electric Vehicle)가 경영 어려움으로 인해 생산 능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BJEV의 생산 설계 용량은 기존 32만 대에서 12만 대로 62.5% 줄어들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중국 전기차 업계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많은 업체들이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BAIC의 생산 축소는 눈길을 끈다.

BAIC 블루파크는 중국에서 최초로 전기차 생산 허가를 받은 제조업체로, 2013년부터 수년간 중국 배터리 전기 승용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9년부터 판매가 점차 감소했으며, 2021년에는 2만 6,127대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에는 2만 8,011대를 판매하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손실 폭이 확대되고 있다.

BAIC 블루파크는 지난 몇 년간 지속적인 손실을 보고 있으며, 2024년 상반기 매출은 37억 4,000만 위안(약 5억 3,0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16% 감소했다. 이와 함께 순손실도 증가한 상태다.

현재 BAIC 블루파크는 아크폭스, 스텔라토, 베이징 등 3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특히 스텔라토는 화웨이와의 합작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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