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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제조자협회, 딜러들의 과도한 가격경쟁 문제 해결 촉구

글로벌오토뉴스 2024. 9. 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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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제조자협회(CAAM)는 2024년 9월 23일, 대리점 운영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는 가격 전쟁에 대한 개입을 중국 정부에 제안했다. CAAM은 이와 관련해 자동차 업계의 가격 전쟁으로 인해 딜러들의 금융망이 붕괴되는 등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긴급 보고서를 제출했다.

CAAM은 현재 진행 중인 가격 전쟁으로 인해 자동차 시장이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으며, 많은 회원사들로부터 딜러들이 심각한 유동성 제약에 직면하고 있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CAAM은 설문조사를 통해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한 대리점의 현황과 폐쇄 위험에 대한 긴급 보고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하고 정책 권고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자동차 딜러들은 신차 판매에서 큰 손실을 보고 있으며, 광범위한 현금 흐름 적자와 자본 체인 붕괴 위험 증가에 직면해 있다. 딜러들은 생존을 위해 저가 판매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CAAM은 중국 자동차 딜러들이 두 가지 주요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첫째, 소비 둔화와 자동차 제조사들의 도매 판매 압박으로 인해 딜러들의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본 압박과 자금 조달 비용을 줄이기 위해 딜러들은 낮은 가격에 판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둘째, 가격 전쟁으로 인해 딜러들은 원가 이하로 판매하게 되어, 판매량이 많아질수록 더 큰 손실을 입고 있다. 이들은 또한 만기가 된 자금을 상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자본 사슬의 단절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현재 딜러의 유동성 상황은 매우 압축된 상태라고 CAAM은 전했다.

8월 기준으로 딜러의 비용과 판매 가격의 차이를 측정하는 지표는 22.8%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CAAM은 8월 중국 내 신차에 대한 전체 할인율이 17.4%에 이르렀으며, 가격 전쟁으로 인해 1월부터 8월까지 신차 소매 판매에서 누적 1,380억 위안(약 196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업계의 건전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올해 들어 자동차 딜러들이 곤경에 처했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CAAM은 이는 대부분 유동성 문제 때문이지 딜러 운영 자체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CAAM은 정부가 자동차 대리점 부문이 직면한 재정적 어려움과 폐업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 부문의 체계적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단계적인 금융 구제 정책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가 가능한 한 빨리 자동차 대리점 부문에 대한 재정 구제 정책을 연구하고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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