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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펑, 2025년형 G6 공개… 12분 만에 80% 충전 가능한 5C 배터리 탑재

글로벌오토뉴스 2025. 3. 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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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이 부분 변경된 2025년형 G6를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총 81가지의 업그레이드를 거쳤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요소는 단 12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고속 5C 충전 AI 배터리다. 이 기술을 시작 가격 17만 6,800위안, 약 2만 7,600달러 수준의 모델에 적용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새롭게 출시된 2025년형 G6에는 샤오펑이 2024년 개발해 발표한 40코어 튜링 칩 기반의 첨단 ADAS 시스템이 적용됐다. 튜링 칩은 샤오펑의 캉하지 신경망을 기반으로 하며, 주요 경쟁 모델보다 33배 넓은 대역폭과 12배 빠른 카메라 이미지 처리 속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샤오펑은 이번 G6가 본격적인 L4 수준의 자율주행을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기술에서도 큰 진전을 보였다. 5C 충방전률을 갖춘 배터리는 한 시간 동안 10%에서 80%까지 다섯 번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이론적으로 12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4C 배터리는 15분, 6C 배터리는 10분이 소요된다. 현재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주행거리, 성능, 기술 표준을 새롭게 정립하며 가격 경쟁력까지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샤오펑은 이번 G6의 배터리를 방탄 배터리라고 부르고 있다. 배터리는 1,000도 이상의 고온을 견딜 수 있으며, 측면 충돌 시 최대 80톤의 충격을 버틸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또한 바닥에서 가해지는 2,000줄 이상의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을 통해 샤오펑은 고속 충전 기술뿐만 아니라 자율주행과 안전성에서도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샤오펑의 2025년형 G6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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