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가 2025년 2월 22일, 일본 시즈오카현 스소노시에 조성한 실험도시 ‘토요타 우븐 시티’의 1단계 완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토요타는 이곳을 ‘모빌리티 시험장’이라 부르며, 미래의 상품과 서비스 창출을 위한 시범 도시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븐 시티는 사람, 상품, 정보, 에너지가 원활하게 이동하는 환경을 구축해 일상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행복을 대량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토요타가 2018년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이후, 2020년 우븐 시티의 개념을 발표하고 2024년 10월 1단계 건설을 완료한 결과다. CES 2025에서 아키오 토요다 회장은 2025년 가을 또는 그 이후부터 본격적인 시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븐 시티에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직접 거주하며 생활한다. 발명가, 연구자, 방문객 등이 함께 거주하며, 사람·모빌리티·사회 인프라가 통합된 실험적 도시 환경에서 다양한 기술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협업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시각과 재능, 기술을 한데 모아 직조(Weaving)하듯 조합하는 과정에서 미래 사회의 새로운 규범이 탄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우븐 시티에서는 자율주행 전용 도로 및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지하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토요타는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환경에서 새로운 기술을 검증하고, 교통 인프라와 연결되는 실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전용 도로에서는 신호등의 지속 시간과 밝기 조절이 가능한지를 실험하고,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해 보행자 및 차량을 감지하는 시스템을 검증한다. 또한, 차량과 도시 인프라를 연결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법적·제도적 제한으로 인해 실제 도시에서 실행하기 어려운 실험도 이곳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우븐 시티는 토요타의 전액 출자 자회사 ‘우븐 바이 토요타’가 운영하며, 2025년 가을 이후 본격적으로 시연을 시작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고,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실험 도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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