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BMW, 최초의 ‘M3 CS 투어링’ 공개…M4 CSL보다 빠른 가속력 자랑

글로벌오토뉴스 2025. 2. 17. 10:51
728x90

BMW가 ‘M3 CS 투어링(M3 CS Touring)’을 공개했다. 이는 ‘CS’ 명칭이 붙은 최초의 투어링 모델로, M4 CSL보다 빠른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세단과 쿠페 모델처럼 고출력과 경량화를 위해 카본 소재를 대거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BMW는 이번 ‘M3 CS 투어링’ 발표로 미드사이즈 스포츠 왜건에 처음으로 ‘CS’ 명칭을 부여했다. ‘CS’는 모터스포츠 감성과 첨단 기술, 더 높은 출력과 경량 설계를 상징한다. 이번 발표는 ‘M3 CS’, ‘M4 CS’에 이어 BMW M GmbH가 3년 연속으로 선보이는 ‘CS’ 모델이다.

‘M3 CS 투어링’은 오는 2025년 3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최소 15만 2,900유로(약 2,520만 원)로 예상된다. 기존 ‘M3 투어링’(10만 6,300유로, 약 1,753만 원)보다 약 5만 유로(약 825만 원) 비싸다. ‘CS’ 모델은 한정 생산될 예정이므로, 소유를 원한다면 서둘러야 한다. BMW는 아직 정확한 생산 대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M4 CSL보다 빠른 가속력과 550마력의 출력
‘M3 CS 투어링’은 ‘M3 CS’ 및 ‘M4 CS’에 사용된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은 550마력, 최대 토크는 650Nm로, 기존 ‘M3 투어링’보다 출력이 20마력 높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5초 만에 도달하며, 기존 ‘M3 투어링’(3.6초)보다 0.1초, 서킷 전용 모델인 ‘M4 CSL’(3.7초)보다 0.2초 빠르다. 최고 속도는 시속 300km에 달한다.

서킷 주행을 위해 최적화된 섀시와 휠
‘M3 CS 투어링’은 전용 휠과 타이어를 기본 장착했다. 앞바퀴는 19인치, 뒷바퀴는 20인치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2 타이어가 조합된다. 서스펜션은 ‘CS’ 전용 세팅을 적용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다.


카본 소재로 15kg 경량화
BMW는 ‘M3 CS 투어링’의 건조 중량이 1,850kg으로, 기존 모델보다 15kg 가벼워졌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량화는 카본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을 대거 사용한 덕분이다.

보닛, 프런트 스플리터, 프런트 에어 인테이크, 사이드 미러 캡, 리어 디퓨저, 센터 콘솔, 시프트 패들, 버킷 시트 등 주요 부품에 초경량 복합 소재인 카본을 적용했다. 특히, 보닛 일부는 도색하지 않고 카본 패턴을 그대로 드러내 고성능 모델만의 개성을 강조했다.

디자인은 ‘CS’ 모델다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헤드라이트는 노란색 발광 요소를 사용해 레이스카 이미지를 더했으며, 루프 스포일러는 블랙으로 도색하고 붉은색으로 테두리를 마감해 스포티함을 살렸다.


레드 포인트가 돋보이는 인테리어
실내는 블랙과 레드 컬러의 메리노 가죽으로 감싼 카본 버킷 시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헤드레스트에는 ‘CS’ 로고가 새겨졌으며, 시트는 전동 조절과 열선 기능을 지원해 편의성도 갖췄다.

스티어링 휠은 알칸타라 소재로 마감했으며, 12시 방향에 붉은 포인트를 더해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했다. 센터 콘솔에는 ‘CS’ 로고가 새겨져 특별함을 더했다.

서킷 주행 기능을 탑재한 인포테인먼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서킷 주행을 돕는 기능을 다수 포함했다. ‘M 드리프트 애널라이저’는 드리프트 시 차량의 움직임을 분석해 점수로 보여주며, ‘M 랩 타이머’는 랩 타임을 측정해 기록할 수 있게 한다.

일상 주행을 위한 편의 사양도 충실하다. ‘M’ 전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클라우드 기반 내비게이션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Wi-Fi 핫스팟, 하만카돈(Harman Kardon) 사운드 시스템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