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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SU7 울트라, 중국 서킷서 4도어 양산차 최고 랩타임 기록

글로벌오토뉴스 2025. 2. 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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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미EV는 2025년 2월 10일, 자사의 고성능 전기 세단 SU7 울트라가 청두시 톈푸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1분 26초 741의 랩타임을 기록하며, 해당 서킷에서 주행한 가장 빠른 4도어 양산차가 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4년 10월 3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기록한 7분 46초 874의 랩타임에 이어 또 한 번의 신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샤오미EV는 SU7 울트라가 향후 중국 전역의 다양한 레이스 트랙에서 추가적인 랩타임 테스트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SU7 울트라는 이달 말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연간 판매 목표는 1만 대로 설정됐다. 사전 판매 가격은 81만 4,900위안(약 1억 5,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랩타임 기록에 사용된 테스트 차량에는 벤트 프론트 후드 개구부가 적용됐으며, 이는 양산 모델에서 옵션 사양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15mm, 전폭 1,970mm, 전고 1,465mm, 휠베이스 3,000mm로 대형 세단급의 크기를 갖췄다.

이 모델에는 508 TOPS의 연산 성능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오린 X 칩 2개가 탑재된 샤오미 파일럿 지능형 주행 시스템이 장착됐다.

SU7 울트라의 양산 모델은 하이퍼 엔진 V8과 하이퍼 엔진 V6s 전기모터로 구성된 3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총 1,548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0-100km/h 가속은 1.98초, 0-200km/h는 5.86초, 0-400m 주파 시간은 9.23초를 기록하며, 최고 속도는 350km/h 이상이다.

또한, 5.2C 초고속 충전 기술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11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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