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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동생·이사회 의장까지" 테슬라 이사진 대규모 주식 매각… 기업 지배구조 논란 확산

글로벌오토뉴스 2025. 2. 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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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주요 경영진과 이사회 구성원들이 대규모 주식 매각에 나서면서 미국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매각에는 테슬라 이사회 의장 로빈 덴홀름, 이사회 멤버 타네야 바이바브,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동생 킴벌 머스크가 포함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타네야 바이바브는 최근 테슬라 주식 7,000주를 268만 1,770달러에 매각했다. 로빈 덴홀름 역시 11만 2,390주를 평균 384.04달러에 매도해 총 4,316만 2,255.60달러의 매각 대금을 기록했다.

테슬라 측은 이번 매각이 지난해 채택된 스톡옵션 청산 계획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일론 머스크의 동생이자 테슬라 이사회 멤버인 킴벌 머스크도 모건스탠리를 통해 7만 5,000주를 2,750만 달러에 매각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 상장 기업의 핵심 경영진 및 이사회 구성원은 내부자 거래를 SEC에 보고해야 하며, 이번 거래 역시 이 같은 규정에 따라 공개됐다. 이에 따라 다수의 미디어가 테슬라 내부자들의 연이은 주식 매각을 집중 보도하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기업 지배구조와 경영진의 신뢰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경영진과 주요 이사진이 보유 주식을 매각하는 것은 특정한 전략적 결정일 수도 있지만, 주주들에게는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가능성이 크다. 테슬라 주가가 최근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매각이 경영진의 신뢰도 문제로 이어질지, 아니면 단순한 스톡옵션 행사로 끝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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