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2025년 1월 배터리 전기차(BE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3.5% 증가한 3만 4,498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가 저조했던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보조금이 폐지된 이후 전기차 신차 등록이 급감했으나, 이후 한 해 동안 점진적으로 회복하며 현재 약 3만 5,00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월 독일 전체 자동차 시장은 2.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신차 등록 대수는 20만 7,640대로, 이 중 배터리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은 16.6%를 기록했다. 이는 보조금 없이 전기차 점유율이 13.5%였던 2024년과 비교하면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는 같은 기간 1만 7,712대가 판매되며 8.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충전형 차량의 점유율은 전체 신차 등록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가솔린 차량은 6만 2,358대가 등록되며 30.0%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했다. 마일드 및 풀 하이브리드 차량은 5만 9,252대가 판매되며 시장 점유율 28.5%를 기록했다. 디젤 차량의 신차 등록은 전년 대비 19.5% 감소한 3만 2,956대로, 시장 점유율은 15.9%에 그치며 배터리 전기차에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LPG 차량은 859대가 등록돼 0.4%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천연가스(CNG) 및 수소차의 신규 등록은 없었다고 독일 당국이 발표했다.
한편, 1월 전기차 판매량 증가 속에서도 테슬라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독일을 포함한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테슬라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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