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상용차 제조업체 히노자동차가 미국에서 수년간 배기가스 관련 사기 행위에 연루된 혐의로 16억 달러(약 2조 1천억 원) 이상의 벌금과 몰수 명령을 받았다.미국 미시간 동부 지방법원은 히노가 미국 정부와 소비자를 기만하기 위해 공모한 혐의와, 미국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제품을 불법 수입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히노는 벌금 5억 2,176만 달러와 몰수금 10억 8,700만 달러를 납부하라는 판결을 받았다.히노는 이와 함께 향후 5년 동안 수습 기간에 처하게 되며, 이 기간 동안 디젤 엔진의 미국 수입이 금지된다. 또한 규정 준수 및 윤리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하고 이를 구조화된 보고 체계를 통해 이행해야 한다.법원 문서에 따르면 히노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약 10년간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