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두가 홍콩에서 로보택시 서비스인 아폴로 고(Apollo Go)의 시범 운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기차 포털 cnEVpost는 2024년 11월 25일, 홍콩 매체를 인용해 바이두가 올해 말까지 홍콩 공항에서 첫 번째 테스트 단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두는 지난달 자율주행차 시범 운영을 위한 자율주행 시험 면허와 차량 자격증을 신청했으며, 현재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홍콩 교통부는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질서 있고 안전하게 점검하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말 이전에 시작될 테스트는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진행될 예정이며, 백업 운영자로 10년 이상의 운전 경력을 가진 현지 운전자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바이두는 2013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시작했으며, 현재 중국 본토의 10개 이상의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기존 모델 대비 60% 낮은 가격인 20만 위안(약 2만 7,600달러)으로 출시된 6세대 로보택시를 공개하며, 이를 아폴로 고의 로보택시 함대에 추가했다. 이 로보택시는 후베이성 우한에 2024년 말까지 1,000대가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6월 19일부터는 우한에서 100% 완전 무인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바이두는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아폴로 고가 2024년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98만 8,000건의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누적 호출 서비스는 10월 28일 기준으로 800만 건을 넘어섰다.
바이두의 홍콩 진출은 자율주행차 서비스의 글로벌 확장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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