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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중국 신차 시장 12.7% 성장 전망…미국 성장 둔화

글로벌오토뉴스 2024. 11. 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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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글로벌에 따르면, 2030년 중국 신차 판매가 2024년 대비 12.7% 증가해 2,932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미국 신차 판매는 1.2% 증가한 1,606만 대에 그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중국 시장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서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는 선거 운동에서 미국 내 생산 확대와 고용 창출을 목표로 수입 관세를 10~20%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기업들이 현지 생산 대신 수입 가격을 인상하면 소비자 부담이 늘어나며 미국 내 판매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전기차에 대한 세제 혜택이 포함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개정될 경우 중장기적인 수요 추이에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 내 현지 생산 기업과 수출기업의 대응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JP모건증권은 미국의 전기차 규제와 신흥국 수요에서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으며, 하방 리스크가 간단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외 신흥시장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도 동남아시아 등에서 경쟁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의 BYD와 SAIC 모터그룹은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BYD는 7월 태국에 동남아 첫 공장을 설립했으며, 니켈 광석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도 생산 기지 설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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