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이 2024년 10월 29일 독일 레겐스부르크 공장에서 클라우드 기반 교통 관제 시스템을 활용한 자동화 물류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BMW는 이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화와 자동화가 조화를 이루며 미래형 BMW i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겐스부르크 공장은 57초마다 새로운 자동차가 생산 라인에서 출고되며, 하루 최대 1,400대의 BMW X1 및 X2 차량이 전 세계 고객에게 인도된다. 여기에는 내연기관차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배터리 전기차도 포함된다.
이처럼 복잡한 생산 프로세스는 BMW ATS(Automated Transport Services)라는 클라우드 기반 교통 제어 시스템을 통해 운영되는 자동화 물류로 지원되고 있다. 현재 약 50대의 자동화된 태거 트레인과 140개 이상의 스마트 운송 로봇이 매일 10,000개 이상의 부품을 공장 내 각 작업 구역으로 운반하여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부품이 적시에 공급되어 고객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차량이 효율적으로 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TS는 공급 우선 순위에 따라 최적의 경로를 제공하여 원활한 물류 흐름을 보장하며, 향후에는 자동 리프트 트럭 및 자동 지게차 등 새로운 자율 주행 차량의 도입도 예정되어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자율 운송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는 더욱 정교한 물류 네트워크가 구축될 전망이다.
레겐스부르크 공장은 1986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BMW 그룹의 30개 생산 공장 중 하나로, 전기차용 고전압 배터리도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2021년에 개소한 전기부품 생산시설에서 이 배터리가 조립되며, 레겐스부르크 공장은 BMW의 전기차 라인업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BMW는 이 공장을 통해 혁신적인 생산 방식을 실현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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