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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3분기 실적 호조…중국 시장 회복으로 매출·이익 동반 증가

글로벌오토뉴스 2024. 10. 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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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2024년 10월 23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51억 8,200만 달러, 최종 이익은 17% 증가한 21억 6,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익 증가는 3분기 만에 처음이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매출이 감소했지만,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덕분에 중국에서 매출이 회복되었다.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27억 1,700만 달러로, 약 2년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10.8%로 전년 동기 7.6%에서 3.2%포인트 상승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주력인 자동차 부문의 매출은 2% 증가한 200억 1,600만 달러로, 3분기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 부문 성장은 전 세계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중국에서의 판매 회복 덕분이다.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스에 따르면, 3분기 중국 매출은 12% 증가했으며, 이는 중국 정부가 노후차를 신차로 교체하는 보조금을 확대하면서 소비 촉진에 기여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전 세계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미국에서는 매출이 2% 감소했고,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2분기 연속 50% 아래로 떨어졌다. 유럽 시장 역시 27%의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자동차 외에도 에너지 및 서비스 부문에서도 매출이 증가했다. 서비스 부문 매출은 29% 증가한 27억 9,00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11%를 차지했다. 이 부문에는 고속 충전 네트워크와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통한 청구 수익이 포함되며, 총 이익이 90% 이상 증가해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12% 상승했다.

테슬라는 2024년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일론 머스크는 실적 발표에서 "자동차가 더 저렴하고 자율적으로 변할 것이며, 2025년 이후 전 세계 판매량이 최상의 경우 20-3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테슬라는 10월 22일 기준으로 누계 생산 대수가 700만 대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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