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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통령 선거 토론에서 드러난 에너지와 일자리 관련 논쟁의 허구성

글로벌오토뉴스 2024. 10. 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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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일 진행된 미국 부통령 후보 토론에서 트럼프 측 JD 밴스와 해리스 측 팀 월즈는 청정 에너지와 제조업 일자리에 대해 전혀 다른 입장을 보였다. 이들의 상반된 주장은 시장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밴스는 환경보다는 일자리를 우선시하며, 가능한 한 많은 제조업을 미국으로 되돌리고 에너지를 자국에서 생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월즈는 "세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이 전국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이 법안이 청정 에너지 생산과 전기차 산업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법안이 미시간의 자동차 산업과 같은 핵심 기술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IRA가 24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주장하는 월즈와 달리, 밴스는 중국이 여전히 세계 최대 태양광 패널 생산국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해당 법안의 경제적 영향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전기차 의무화를 철폐하고 모든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대폭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밴스는 미국의 청정 에너지와 에너지 가격을 개선하기 위해 핵 에너지 시설 건설과 천연가스 투자 확대를 주장했는데, 이는 바이든 행정부와 유사한 정책이다. 실제로 바이든 정부는 2024년 3월 미시간 팰리세이드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을 위해 15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단순히 미국을 위한 정책 논쟁이 아니라, 정권을 쟁취하기 위한 싸움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미국의 탄소중립 목표는 더욱 요원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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