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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2개 이상 자동차회사, 딥시크 통합 확산

글로벌오토뉴스 2025. 2. 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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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2개 이상의 자동차 업체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대규모 언어 모델을 자사 시스템에 통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025년 2월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리자동차는 불과 2주 만에 딥시크 기술을 활용해 차량 제어와 차량 내 인터랙션을 포함하는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을 훈련하기 시작했다. 지리자동차는 이러한 발전이 운전자와 승객의 개별적인 선호도를 학습하고 적응하는 차량의 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보다 직관적이고 개인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둥펑자동차 또한 자사의 보야(Voyah) 브랜드 차량에 딥시크 기술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외에도 현재까지 최소 20개 이상의 자동차 업체가 딥시크 기술을 이미 통합했거나 통합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데일리는 이러한 업체들 중 대다수가 FAW-폭스바겐이나 SAIC-GM과 같은 대형 합작 기업을 제외한 중국 현지 기업들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딥시크와 같은 AI 기반 시스템이 탑재된 스마트 캐빈이 자동차 제조업체의 차세대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023년에 설립된 딥시크가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머신러닝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인간과 차량 간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스마트 캐빈 기능을 개발해 왔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마켓(Markets & Markets)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세계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시장의 44%를 차지하며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23년 68%였던 디지털 콕핏 탑재 차량의 비율이 2025년에는 93%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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