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GAC, GH 프로젝트 본격화…2026년 첫 모델 출시 예정

화웨이의 자동차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5년 2월 18일, cnEVpost는 화웨이와 광저우자동차그룹(GAC 그룹)의 GH 프로젝트 첫 번째 모델이 2026년 출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화웨이 자동차 사업부에서 올해 집중할 새로운 협업 방식으로 평가되며, 화웨이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이러한 내용을 전했다.

cnEVpost에 따르면, GAC의 전기차 자회사인 아이온(Aion)은 2021년 5월 화웨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당시 첫 번째 모델로 코드명 AH8을 2023년에 출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23년 3월, GAC는 AH8을 화웨이와 공동 개발하지 않고 아이온이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GAC는 2023년 11월 화웨이와의 협력을 재개하며, 기존 브랜드인 트럼치(Trumpchi), 아이온, 하이프텍(Hyphtech)에 더해 고급 스마트 신에너지차(NEV) 브랜드를 새롭게 출범하기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024년 1월 GAC는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이사회가 등록 자본금 15억 위안(약 2억 달러) 규모의 코드명 'GH' 프로젝트 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GAC는 GH를 기반으로 화웨이와 함께 차량을 공동 설계 및 개발하고, 제품 개발, 마케팅 전략, 생태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GAC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30만 위안(약 5,600만 원)대의 럭셔리 스마트 NEV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보다 미래 지향적이고 지능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