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에 뛰어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는 환경 정책에 대해 극단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해리스의 기후 정책은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 성과를 보호하고 더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카멀라 해리드는 캘리포니아 주 법무장관으로서 오염 유발자들을 기소했다. 상원의원으로서 그녀는 미국이 10년 이내에 100% 청정 에너지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는 그린 뉴딜의 후원자였다. 그리고 부통령으로서 역사상 가장 큰 기후 투자였던 2022년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에 대해 동의했다.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청정 에너지, 배터리, 전기 자동차 및 산업의 탈탄소화를 지원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가 유입됐다.
카멀라 해리스는 이전에 기후 변화를 실존적 위협이라고 했다. 2023년 두바이에서 열린 유엔 세계 기후 변화 정상 회담에서 세계 지도자들에게 "시계는 더 이상 똑딱거리지 않고 쾅쾅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때문에 자연보호유권자연맹, 시에라 클럽, 천연자원보호위원회를 포함한 여러 주요 환경단체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포기 선언후 해리스의 캠페인을 신속하게 지지했다.
이는 화석연료에 올인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비전과 극명한 차이다. 트럼프는 과거 대통령 시절 온실 가스 배출을 제한하고 재앙적인 지구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파리 협정에서 탈퇴했다. 트럼프는 11월에 당선되면 바이든의 기후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는 전기차 선구자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월 4,500만 달러씩 정치자금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유세를 통해 공개적으로 자랑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가 멕시코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선언하자 멕시코 공장 건설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록적인 더위와 점점 더 파괴적인 폭풍이 몰아치는 시기에, 친 기후 정책은 미국 유권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이번 11월 선거를 결정하게 될 스윙 스테이트 유권자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든 그렇지 않든, 그 결과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지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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