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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회장, 닛산 인수설 일축… "파트너십이 목표"

글로벌오토뉴스 2025. 2. 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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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의 모기업인 대만 혼하이정밀공업의 류양웨이 회장은 2025년 2월 12일, 닛산자동차 인수설과 관련해 "목적은 인수가 아니라 파트너십"이라고 밝혔다. 류 회장은 닛산의 최대주주인 프랑스 르노와 접촉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회장이 닛산과의 파트너십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르노에 협력을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닛산을 비롯한 일본 완성차 업체들과 전기차(EV) 위탁 설계 및 제조(OEM) 사업을 추진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며, 자체 자동차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르노는 현재 닛산의 지분 약 36%를 보유하고 있다. 류 회장은 르노와 닛산 지분 문제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핵심 목표는 인수가 아니라 협력 관계 구축임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향후 1~2개월 이내에 전기차 사업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닛산은 일본 외국환 및 외국무역법(FX법)의 적용을 받는 기업으로, 외국 자본의 투자가 사전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만약 폭스콘이 닛산 지분을 매입하려 할 경우,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규정에 따라 심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투자 성사 여부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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