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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내연기관 모델 유지 결정
글로벌오토뉴스
2024. 11. 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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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전기차 전환 계획을 다소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지난여름, 당초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율을 80%로 하겠다는 목표를 철회한 바 있다. 이는 전기차 모델인 타이칸의 판매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50% 감소하면서 상황이 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파나메라와 카이엔 등 주요 모델의 새로운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전기차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마칸 EV의 판매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를 통해 전반적인 판매 부진을 완전히 상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르쉐는 올해 4분기에는 전기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르쉐는 2세대 마칸을 전기차로만 출시했지만, 주요 시장에서는 여전히 가솔린 엔진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이엔 역시 전기차 전용 모델로 전환하겠다는 초기 계획에서 변경해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버전을 라인업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전기 SUV 모델 역시 이와 같은 전략을 따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포르쉐는 코드명 'SUV K1'로 불리는 카이엔 상위 전기 SUV 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모델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포르쉐의 입지를 강화할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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