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S·X 업데이트 발표… 판매 부진 만회할까

테슬라는 올해 말 모델 S와 모델 X의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발표했다. 모델 S는 2012년 첫 출시 이후 2021년에 한 차례 업데이트된 바 있다.

테슬라는 모델 S를 가장 먼저 선보이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뒤, 모델 3와 모델 Y를 통해 판매량을 늘리는 전략을 이어왔다. 초기에는 모델 S와 모델 X의 연간 판매량을 약 10만 대로 예상했으나, 지난해 실적은 이보다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는 경쟁 시장에서 다양한 신차들이 등장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한 테슬라 브랜드 내에서 모델 S와 모델 X의 포지셔닝이 다소 애매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기존 테슬라 모델들의 업데이트 사례를 보면, 모델 S와 모델 X에서도 대대적인 변화보다는 소폭 개선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테슬라가 판매량 확대를 위해 모델 3와 모델 Y에 더욱 집중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업데이트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