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유럽·아태지역 전기차 시장 반등 전망
데이터 및 분석 기업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2025년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서 배터리 전기차(BEV) 시장이 강력한 반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은 금리 인하와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NEV) 구매세 면제 연장 등의 정책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배터리 전기차가 장·단기적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배출 규제 강화도 전기차 시장 성장의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인도는 2027년 CAFE(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 3단계 규정을, 2032년 4단계 규정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엄격한 이산화탄소 배출 제한은 완성차 제조업체(OEM)들이 내연기관 차량의 효율을 개선하거나 전기차 판매를 늘려야 하는 상황을 만들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배터리 교환형 전기차(BEV) 지원을 위한 이중 인보이스 시스템 도입과 구매세 면제 연장이 전기차의 매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세금 환급 및 보조금 같은 인센티브 정책 역시 전기차 보급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배터리 기술의 발전과 수소 연료전지차(FCEV)의 성장이 더해지면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충전 인프라 확충과 정부 지원책은 소비자들의 주행거리 불안감을 해소하고, 전기차의 장점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글로벌데이터는 향후 전기차 시장이 유리한 경제 환경, 정책 변화, 기술 발전의 조합에 의해 견인될 것이며,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두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