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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BYD, 외압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 밝혀
글로벌오토뉴스
2025. 2. 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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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지도부가 베이징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을 초청해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전기차(EV) 선두 기업인 BYD(비야디)와 스마트폰 대기업 샤오미(샤오미 테크)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외부 압력에 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국영 매체가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17일, 중국 경제의 둔화와 미국 등과의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민간 부문의 투자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이러한 회의에서 기업 측 참석자들의 발언이 구체적으로 보도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샤오미의 레이쥔 CEO는 중국중앙방송(CCTV) 계열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 기업들은 사실상 하나의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외부 압력이 가해질 때 더욱 결속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세계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중국 제품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BYD의 왕촨푸 CEO는 "중국의 EV 산업은 경쟁사보다 3~5년 앞서 있으며, 질 높은 제품 자체가 보호주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성공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BYD는 유럽연합(EU)의 높은 수입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되어 있으며, 미국에서도 판매 제한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촨푸는 "중국은 이제 거대한 자동차 시장에서 강력한 자동차 생산국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우리는 진정한 비즈니스를 지속할 것이며, EV 산업은 국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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