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2027년 양산 예정인 차세대 연료전지 모듈 공개
혼다는 2025년 2월 19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막한 H2 & FC EXPO [봄] ~ 제23회 수소 & 연료 전지 엑스포에서 2027년 양산 예정인 차세대 연료 전지 모듈과 2026년 생산 예정인 연료 전지 기반 고정식 전원 공급 장치의 사양을 공개했다.
차세대 연료 전지 모듈은 혼다가 자체 개발한 기존 모델의 후속 제품으로, GM과 공동 개발했다. 이 모듈은 150kW의 정격 출력을 달성하며, 제조 비용을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이고 내구성을 두 배 이상 향상시켰다. 또한, 체적 출력 밀도를 3배 이상 높여 소형화를 실현했으며, 이를 통해 장착 레이아웃의 자유도를 크게 확대했다.
혼다는 이 차세대 연료 전지 모듈의 적용 범위와 판매 지역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회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고정식 연료 전지 전원 공급 장치는 혼다의 연료 전지 자동차 CR-V e:FCEV에 탑재된 연료 전지를 활용해 공장이나 사무실 등 대형 시설에 청정 수소 기반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냉각 시스템 설계 및 내부 레이아웃을 최적화해 크기를 더욱 컴팩트하게 만들었으며, 다양한 설치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신뢰성 높은 백업 전원을 제공하기 위해 시동 후 10초 이내에 전력 공급을 시작하는 높은 응답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혼다는 이번 제품을 통해 다양한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것은 물론, 제품 소개부터 A/S 서비스까지 폭넓은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탈탄소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