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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모빌리티쇼, 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 등 참가 확정

글로벌오토뉴스 2025. 2. 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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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IAA 2025에 참가할 글로벌 리딩 기업들의 참가가 잇따르고 있다.

'It's All About Mobility'라는 슬로건 아래 자동차와 첨단 기술의 융합을 조명하는 IAA 2025가 9월 9~14일 독일 뮌헨 무역전시장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10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95개국에서 8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해외 바이어 및 주요국 정책결정권자만 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는 자동차 산업의 대전환을 보여주는 무대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폭스바겐 등 전통 제조사부터 테슬라, BYD 등 전기차 리딩 기업, 퀄컴, 엔비디아, 메타 등 첨단 기술 기업까지 대거 참가를 확정했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등 클라우드 기업들의 참가는 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 Defined Vehicle)'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기업들의 참가 열기도 뜨겁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LG에너지솔루션 등 대기업은 물론, 차세대 자율주행의 '눈'으로 불리는 4D 이미징 레이더 기술을 보유한 비트센싱, 200kW급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서울다이나믹스, 세계 최초 모빌리티용 프로젝션 램프 기술을 선보인 이튠드라이팅 등 첨단 기술 기업들이 대거 참가를 확정했다. 특히 자율주행 센서, 차량용 로보틱스, 지능형 라이팅 시스템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한국 스타트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도 큰 관심을 모은다. 우버, 프리나우(FREE NOW) 등 차량 공유 서비스부터 보쉬, 콘티넨탈 등 자율주행 시스템까지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엔비더블유(EnBW)의 충전 인프라, 모빌아이(Mobileye)의 자율주행 기술 등은 전기차와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솔루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AA 2025는 전시장의 경계를 도시 전체로 확장한다. 뮌헨 도심을 전시장으로 탈바꿈시킨 '오픈스페이스(Open Space)'와 약 12km 길이의 특별 시승 코스 '블루레인(Blue Lane)'에서 최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번 IAA 2025에서는 세계적인 모빌리티 컨퍼런스인 'IAA 컨퍼런스'도 함께 개최된다. 500명 이상의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리더 및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며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IAA 관계자는 “기존 자동차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모빌리티 테크 기업들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며 ”전통 제조사부터 첨단 기술 기업까지, 이번 전시회는 미래 모빌리티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물결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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